2013년 크리스마스를 추억하며

요즘 야간근무라서 애들한테는 미안하지만 크리스마스날 아침에 집에 들어와서 자고 일어나니 밤이 다 되어 있었다. 그래도 크리스마슨데.. 하면서 아이들과 뭔가 추억을 만들기 위해 옷을 주섬주섬 챙겨입고 나갈 준비를 한다. 어디로 가지? 하면서 열심히 생각해 보니 서울시청 스케이트장에 가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. 옷을 조금 더 따뜻하게 챙겨 입고, 장갑도 준비해서 시청행 버스에 탑승. [space height=”200″] 일단 애들이 저녁을 안 먹었다고 해서 쌀국수집에 잠시 들렀다. [space height=”200″] 버스에서 푹~ 자고 일어나서 기분이 완전 좋은 로코. 게다가 저녁 먹는다고 식당까지 왔으니 애가 기분이 안좋을래야 안 좋을 수가 없다. 먹는거라면 언제나 기분 좋은 로코니까. [space height=”200″] 나는 팟타이를 하나 시켜서 먹고, 호주와 로코는 쌀국수를 하나 시켜서 나눠먹는다. 근데… 이제 애들이 많이 컸는지, 쌀국수 하나만으로는 양이 안차나보다. 금새 사라져 버린 쌀국수 한그릇. [space height=”200″] 호주는 쌀국수를 다 먹고 내가 시킨 팟타이까지 뺏어먹는다. 음.. 이 상태로 길거리로 데리고 나면 또 배고프다고 뭔가 사달라고 난리칠 것 같은 분위기. [space height=”200″] 결국 파인애플 볶음밥을 하나 더 주문했다. 역시 한국사람은 밥류를 먹어줘야 기운이 나는 듯. [space height=”200″] 맛있게 먹는 로코. 파인애플 볶음밥이 뜨겁다고 인상을 써 가면서도 열심히 호호 불면서 먹는다. 정말 식성 하나만큼은 날 닮아서 다행이다.(음.. 다행인건가..? ㅋ) [space height=”200″] 쌀국수 집에서 크리스마스 이벤트라고 준 핫팩~ 우리가 스케이트장 가는 건 지 알고 준건지는 잘 모르겠지만, 스케이트장에서 주머니에 … Continue reading 2013년 크리스마스를 추억하며